(평균 적혈구 혈색소량) MCH 수치 낮으면, 높으면, 정상수치

MCH 수치는 혈액 검사에서 확인되는 중요한 지표로 적혈구의 혈색소 양을 측정합니다. 이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MCH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을 경우,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MCH 수치의 변화는 다른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와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 




MCH-수치



MCH의 정의와 중요성

MCH(Mean Corpuscular Hemoglobin)는 평균 적혈구 혈색소량을 의미하며, 혈액 검사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MCH 수치는 개별 적혈구가 얼마나 많은 헤모글로빈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며, 빈혈 진단과 분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MCH의 기준치

MCH의 정상 범위는 일반적으로 27~31 피코그램(pg) 사이입니다. 이 범위는 나이, 성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검사 기관이나 사용하는 장비, 검사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 결과지에 명시된 참고 범위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연령에 따라서도 정상 범위가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소아의 경우 성인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정상 범위를 벗어난 MCH 수치는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시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MCH 수치 측정 방법

MCH 수치는 자동 혈구 분석기를 사용하여 혈액 검사 시 자동으로 계산됩니다. 직접적인 측정이 아닌, 헤모글로빈 수치를 적혈구 수로 나누어 계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됩니다. 

즉, MCH = 헤모글로빈 / 적혈구 수의 공식을 사용합니다. 이 계산을 통해 얻어진 MCH 수치는 적혈구 하나당 평균적인 헤모글로빈 양을 나타내며, 피코그램(pg) 단위로 표시됩니다.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MCH 수치를 확인하여 정상 범위와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적혈구 건강 상태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CH 수치는 다른 적혈구 지표들과 함께 해석되어야 정확한 의미를 가지므로, 검사 결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CH 수치가 낮은 경우

MCH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은 경우는 저색소성 빈혈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저색소성 빈혈은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아진 상태를 의미하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철분 결핍이 있습니다. 철분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충분한 헤모글로빈을 생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MCH 수치가 낮아지게 됩니다.


철분 결핍의 원인

철분 결핍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식이를 통한 철분 섭취 부족입니다. 특히 채식주의자나 편식이 심한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또한 만성적인 출혈도 철분 결핍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다한 월경, 위장관 출혈, 혹은 잦은 헌혈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 외에도 임신, 급성 성장기, 운동선수 등 철분 요구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철분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과 MCH 수치

만성 염증성 질환, 만성 신장 질환, 간 질환 등의 만성 질환도 MCH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체내 철분 대사를 방해하거나 적혈구 생성을 억제할 수 있어 MCH 수치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는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철분의 흡수와 이용을 방해합니다.


유전적 요인

지중해 빈혈과 같은 유전적 혈액 질환도 MCH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지중해 빈혈은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 사슬의 합성에 문제가 있는 유전 질환입니다. 

적혈구가 정상보다 작고 창백해지며, 결과적으로 MCH 수치가 낮아집니다. 지중해 빈혈은 주로 지중해,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유전 질환입니다.


증상과 진단

MCH 수치가 낮은 경우, 피로감, 어지러움, 호흡 곤란, 창백한 피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체 혈구 계산(CBC), 혈청 철, 페리틴, 총 철결합능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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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H 수치가 높은 경우

MCH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경우는 대구성 빈혈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대구성 빈혈은 적혈구의 크기가 정상보다 크고, 개별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양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비타민 B12 결핍과 엽산 결핍이 있습니다.


비타민 B12 결핍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과 신경계 기능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B12 결핍은 주로 식이 섭취 부족, 흡수 장애, 또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채식주의자나 위장 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비타민 B12 결핍으로 인해 DNA 합성에 문제가 생기면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생성되어 MCH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엽산 결핍

엽산은 DNA 합성과 세포 분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의 일종입니다. 엽산 결핍은 주로 불균형한 식단, 알코올 중독, 일부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비타민 B12 결핍과 마찬가지로 DNA 합성에 문제가 생겨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생성되어 MCH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간 질환

간 질환, 특히 알코올성 간 질환은 MCH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간은 비타민 B12와 엽산의 저장과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영양소의 이용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 자체가 비타민 B12와 엽산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MCH 수치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골수 이상증

골수이형성증후군(MDS)과 같은 골수 이상증도 MCH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에서는 골수에서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에 문제가 생겨 비정상적으로 큰 적혈구가 생성될 수 있으며, MCH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증상과 진단

MCH 수치가 높은 경우에 피로감,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체 혈구 계산(CBC), 비타민 B12 수치, 엽산 수치, 간 기능 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골수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MCH 수치 개선 방법


철분 섭취를 통한 개선

헤모글로빈은 철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할 경우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양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MCH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철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소고기, 돼지고기 간, 조개류 같은 동물성 식품이 대표적이며, 시금치나 두부, 렌틸콩과 같은 식물성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식물성 철분은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철분이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엽산과 비타민 B12 보충

엽산과 비타민 B12는 적혈구가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이 두 성분이 부족할 경우 적혈구 생성이 저하되거나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변해 MCH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엽산은 녹색 채소, 달걀, 아보카도 등에 많으며, 비타민 B12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육류나 유제품 섭취가 적거나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경우 이 두 가지 성분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액 내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필요한 경우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철분 흡수를 방해 요인 줄이기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체내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MCH 수치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특히 카페인이나 칼슘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철분 섭취 전후 1시간 정도는 커피, 차, 우유 등의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공식품에 많이 포함된 인, 과도한 식이섬유 역시 철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식단 구성이 중요합니다. 철분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식품 조합과 섭취 순서를 고려하는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

MCH 수치만 단독으로 보는 것보다는 다른 혈액 수치와 함께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적혈구의 평균 크기(MCV), 혈색소 농도(MCHC), 전체 헤모글로빈 수치(Hb)와 함께 비교하면 보다 구체적인 원인 파악이 가능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변화 추이를 확인하면, 영양 섭취나 생활 패턴에 따른 영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수치의 변화를 꾸준히 관찰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조기에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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